광주은행, 챗봇 서비스 '베어비' 도입…24시간 상담 가능
광주은행은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에 챗봇(chatbot) 상담시스템 '베어비'를 도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날 시범 오픈한 베어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응답 시스템으로, 문자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기존 상담 시스템은 고객이 비대면 채널(스마트뱅킹·모바일웹뱅킹·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상담직원과 채팅을 통해 이뤄졌지만 베어비는 직원 대신 자동응답 시스템으로 상담을 진행한다"며 "대기 시간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동안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어비는 고객이 입력하거나 선택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해당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 메뉴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에서 베어비를 시범 운영하고, 이달 중 인터넷뱅킹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상담채널 디지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찬암 광주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고객에게 완성도 높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급변하는 디지털화 시대에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디지털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