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앱애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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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올해 1분기 전세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조사업체 앱애니는 시장조사기업 IDC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게임 스포트라이트 2020 리뷰’를 1일 발표했다.

플랫폼별 매출이 가장 높았던 게임은 구글 플레이의 리니지2M을 비롯해 애플 iOS에선 크래프톤의 자회사 펍지가 만든 배틀그라운드의 중국판으로 알려진 텐센트 ‘화평정영’,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는 ‘동물의 숲’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준 매출 순위는 리니지2M에 이어 같은 회사의 ‘리니지M’이 2위,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3위, 넥슨 ‘V4’가 4위, 4399의 ‘크래셔: 오리진’이 5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앱애니는 “플랫폼별 매출 상위 톱5 게임 중 4개가 실시간 멀티플레이나 협동플레이 게임이었다”고 했다.
출처=앱애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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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글로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8% 늘어난 123억건, 소비자 지출은 2%가량 증가한 166억달러(약 20조3715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본격 확산한 기간 전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주평균 약 12억건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임 사용시간 증가율만 놓고 보면 전 분기 대비 8배 이상 껑충 뛴 액션 장르에서 두드러졌다.

앱애니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 머물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로의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멀티플레이어 게임 앱들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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