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쿠팡 수도권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물류센터를 전수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물류센터는 다수가 함께 일하고 동선도 겹치는 등 애초부터 감염에 취약한데도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유사한 환경을 가진 사업장도 철저히 점검해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 집단감염이 계속돼 긴장해서 대응해야 하나,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에서 집단감염 가능성은 항상 있다"면서 "개별 경제주체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문 대통령과 정 총리가 여름철 국민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태풍, 폭우 등 자연재난과 전력 수급 문제 등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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