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학교 10주 만에 문 열었지만…"그래도 못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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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일부 학년 등교를 재개했다. 이들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지 10주 만이다.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이날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6학년을 대상으로 등교를 시작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당분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리주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아이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알록 샤르마 기업부 장관은 이날 BBC 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매우 신중하게 단계적인 봉쇄조치 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등교 재개가 섣부른 결정이 아니란 의미다. 알록 장관은 "어린이들과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학교 내 바이러스 확산 방지 지침을 제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등교 시간에 차이를 두면서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 15명으로 제한했다. 잉글랜드 지역에선 이날 등교 재개를 시작으로 15일부터 중등학교 10학년과 12학년들이 등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다른 학년들도 여름방학 이전 등교한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8월 등교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웨일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지역은 이날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6학년을 대상으로 등교를 시작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당분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리주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킬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아이를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알록 샤르마 기업부 장관은 이날 BBC 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매우 신중하게 단계적인 봉쇄조치 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등교 재개가 섣부른 결정이 아니란 의미다. 알록 장관은 "어린이들과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학교 내 바이러스 확산 방지 지침을 제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등교 시간에 차이를 두면서 학급당 학생 수를 최대 15명으로 제한했다. 잉글랜드 지역에선 이날 등교 재개를 시작으로 15일부터 중등학교 10학년과 12학년들이 등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다른 학년들도 여름방학 이전 등교한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는 8월 등교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웨일스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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