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원을 축하하며 보내주신 화분, 메세지, 전화, 일일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해당 편지를 공개했다.
자신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한 지지자는 편지를 통해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을 텐데 의원님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훨씬 많다는 거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래요"라고 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당당하게 의정활동 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지지치 말기, 포기하지 말기, 끝까지 함께 하기"라고 했다.
윤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첫날인 어제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각종 의혹에 적극적인 해명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며 윤 의원을 감싸고 있다. 국회 개원 첫날 윤미향 의원실에는 동료 의원들의 격려 방문까지 이어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미향 의원 논란과 관련 "신상털기식 의혹제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반면 윤 의원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야권에선 증빙자료를 제시하기 전까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윤미향 의원을 겨냥해 "집에 돈 찍는 기계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돈 찍는 기계가 없는 한 그런 거액의 저축을 어떻게 했는지 국민이 궁금해 한다"면서 "윤 의원은 '아파트 현찰매입' 자금에 대해 3번이나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