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컬러데이터 인수
▽ 3년 간 컬러데이터 매출 성장률 40%대
▽ 중국 신규 광고주 영입 효과 기대
▽ 3년 간 컬러데이터 매출 성장률 40%대
▽ 중국 신규 광고주 영입 효과 기대
제일기획은 최근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컬러데이터사와 지분 인수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컬러데이터는 지난 2014년 빅데이터 전문가 등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중국 내 5000개 이상의 SNS, 뉴스, e커머스 사이트의 게시글과 댓글을 취합해 지역별·성별·연령대별 버즈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AI 기반 자연어 분석, 실시간 시각화·리포트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삼성전자(IT), 화이자(제약), 슈나이더일렉트릭(에너지 및 자동화 솔루션) 등 다양한 광고주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수행해왔다.
최근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약 40%에 달한다. 중국 소비 시장에서 2030대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웨이보나 위챗 등을 활용한 소셜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컬러데이터 측과 몇 차례 협업한 제일기획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광고주들의 마케팅 분석을 강화하고,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신규 광고주 영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실적의 40%를 상회하는 디지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 제일기획은 글로벌 전역에서 디지털 전문기업 M&A를 지속적으로 추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