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AI 기술서 화장품 경쟁력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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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섭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장
AI가 피부 분석해 맞춤 화장품
제품 주기·트렌드 수시로 바뀌어
샤넬·에르메스도 화장품 확장
AI가 피부 분석해 맞춤 화장품
제품 주기·트렌드 수시로 바뀌어
샤넬·에르메스도 화장품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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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섭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장·사진)는 앞으로 K뷰티가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으로 AI와 바이오 기술을 꼽았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춰 제품을 추천해주는 맞춤 화장품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간 교수는 또 “바이오 기술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고령화와 함께 ‘젊음을 유지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름 개선, 미백 등 고기능성 화장품 수요도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더마코스메틱,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분류하는 제품군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 같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제품 홍보를 위해 VR 동영상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립스틱 등 메이크업을 가상으로 해볼 수 있는 AI 기술 등도 시범 도입했다. 로레알은 올해 초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AI가 피부상태, 대기질, 공해, 트렌드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스킨로션을 제조해주는 개인용 화장품 제조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