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4명 빼면 모두 기숙사 이주노동자…학생들 일부 등교 재개
싱가포르 봉쇄해제 첫날 코로나 신규확진 전날보다 136명↑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첫날인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30여명 늘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54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감염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만5천83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 544명은 전날(1일) 408명보다 136명이 많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며, 싱가포르인이나 영주권자 등 지역사회 감염자는 4명이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대부분의 사업장을 폐쇄하고 학교도 재택수업으로 전환한 코로자19 봉쇄 정책 '서킷 브레이커'를 예정대로 전날 종료하고, 3단계에 걸쳐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제1단계로 반도체 및 공학 관련 생산 업체나 재무·보험·도매·수송·저장 등 대중과 접촉하지 않는 업체들이 영업을 재개했다.

또 지난달 19일부터 일부가 등교 중인 초·중등 졸업반 학생들 외 나머지 학생들도 이날부터 온라인 수업과 등교를 격주로 번갈아 가면서 진행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