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소방당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17분쯤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쿠팡 천안 물류센터 조리실에서 외주업체 소속인 3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심장이 멈춘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외주 업체 소속 직원인 이 여성은 평소 청소 약품이 독하다며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업체 측이 약품의 농도를 더 높일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가족의 요청으로 부검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 고양 물류센터와는 다른 곳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