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 개시일에 확진자 49명…코로나19 확산 등교에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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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등교 개시일마다 공교롭게 확진자 증가 양상
3차 등교 하루 전날 등교 중지 학교 99%가 수도권 소재 고1·중 2·초 3∼4학년 178만명이 추가로 등교수업을 시작한 3일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등교 반대 여론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학교 500여곳이 문을 열지 못하는 등 이미 시작된 등교 수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초·중·고 3차 등교를 시작한 이날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50명 선에 다가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공교롭게도 순차 등교 개시일마다 급증해 등교 여론을 악화시켜왔다.
지난달 22∼24일 사흘간 2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하루 10명대로 떨어졌다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포함해 230여만명의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40명대로 급증했다.
40명대 기록은 지난 4월 8일(53명) 이후 49일 만에 최대 규모다.
고3만 처음으로 등교한 지난달 20일 1차 등교 개시일에도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당시에는 삼성서울병원 감염과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32명으로 9일 만에 다시 30명대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은 등교 수업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확산하면서 이 지역 학교들은 등교 개시 이후에도 교문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고 있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53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이 가운데 부산과 경북 구미, 경북 경산에서 한 곳씩 등교 일정이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99%에 해당하는 531곳이 수도권 학교였다.
등교가 불발한 학교의 규모는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6%에 해당한다.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은 고3을 제외하고 등교 중지 조치를 오는 10일까지 연장했다.
학부모들의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초·중·고 등교수업 철회 시점'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국민 절반 이상(55.8%)은 '감염 확산이 보이면 그때 철회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등교수업을 즉시 철회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은 34.9%였다.
교육부는 현재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오는 8일 중1·초 5∼6학년의 4차 등교도 예정대로 진행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3차 등교 하루 전날 등교 중지 학교 99%가 수도권 소재 고1·중 2·초 3∼4학년 178만명이 추가로 등교수업을 시작한 3일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등교 반대 여론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학교 500여곳이 문을 열지 못하는 등 이미 시작된 등교 수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초·중·고 3차 등교를 시작한 이날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50명 선에 다가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공교롭게도 순차 등교 개시일마다 급증해 등교 여론을 악화시켜왔다.
지난달 22∼24일 사흘간 2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하루 10명대로 떨어졌다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포함해 230여만명의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40명대로 급증했다.
40명대 기록은 지난 4월 8일(53명) 이후 49일 만에 최대 규모다.
고3만 처음으로 등교한 지난달 20일 1차 등교 개시일에도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당시에는 삼성서울병원 감염과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32명으로 9일 만에 다시 30명대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은 등교 수업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확산하면서 이 지역 학교들은 등교 개시 이후에도 교문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고 있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53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이 가운데 부산과 경북 구미, 경북 경산에서 한 곳씩 등교 일정이 중단된 것을 제외하면 99%에 해당하는 531곳이 수도권 학교였다.
등교가 불발한 학교의 규모는 전국 2만90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2.6%에 해당한다.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계양 지역은 고3을 제외하고 등교 중지 조치를 오는 10일까지 연장했다.
학부모들의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초·중·고 등교수업 철회 시점'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국민 절반 이상(55.8%)은 '감염 확산이 보이면 그때 철회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등교수업을 즉시 철회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은 34.9%였다.
교육부는 현재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오는 8일 중1·초 5∼6학년의 4차 등교도 예정대로 진행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