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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공연과 기획공연, 협력공연, 공모선정작 등 총 아홉 편이 예술의전당 내 CJ토월극장과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개막 무대는 국립발레단을 대신해 유니버설발레단이 연다. ‘발레 갈라: 오로라의 결혼(Ballet Gala & Aurora’s Wedding)’을 18~19일 공연한다. 애초 ‘돈키호테’를 공연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1부에서는 2인무를 비롯한 다양한 군무, 2부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사진) 중 3막 ‘오로라의 결혼’을 각각 선보인다.
기획공연으로 국립발레단에서 15년간 수석무용수를 지낸 스타 발레리나 김주원의 ‘탱고 인 발레: 그녀의 시간: 수 티엠포’가 23~24일 무대에 오른다. 탱고 음악이 가미된 스토리 발레 작품으로 김주원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협력공연으로는 국제공연예술 프로젝트가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 스타 스페셜 갈라’를 27~28일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강호현,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한성우, 헝가리 국립발레단의 이유림 등이 출연한다. 공모선정작 섹션에서는 ‘유회웅 리버티홀’ ‘이루다 블랙토’ ‘윤전일 댄스 이모션’ ‘유미크댄스’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김세연 댄스프로젝트’가 23~24일 작품을 발표한다.
모든 공연의 객석은 정부의 생활 방역 준칙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관람이 제한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