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언택트 채용 박람회…고교생 2만4000명 동시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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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
7시간 온라인 생중계
삼성전자·현대건설·신한은행 등
50여 기업 부스 마련
정세균 총리 "공공기관 고졸 채용
지속적으로 확대"
7시간 온라인 생중계
삼성전자·현대건설·신한은행 등
50여 기업 부스 마련
정세균 총리 "공공기관 고졸 채용
지속적으로 확대"
국내 최대 고졸 취업 박람회인 ‘2020 대한민국 고졸인재 일자리 콘서트’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세계 최초로 7시간에 걸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언택트 채용 박람회’로 펼쳐졌다. 2만4000명이 넘는 취업준비생이 동시 접속해 관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신한은행 삼성전자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포스코 SK뉴스쿨 등 50여 개 기업이 53개 부스를 마련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미래는 개인의 능력과 열정이 중요한 시대로 전문성을 갖춘 고졸인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졸인재 채용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공공기관 고졸 채용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또래보다 일찍 사회로 나갈 고졸인재들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취업특강 △진로컨설팅 △랜선박람회 투어 등 3개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많은 직업계고 학생이 실습실에서 스마트TV로 일자리 콘서트를 지켜봤다. 15개 기업 부스에서는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채용 상담과 면접이 진행됐다. 화상을 통한 온라인 면접 자체가 생소했지만 기업 인사담당자와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학생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준비한 대로 여유있고 능숙하게 면접에 응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온라인 면접이 이렇게 편리할 줄 몰랐다”며 “많은 인파 속 어수선한 분위기 대신 차분하게 화면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인재를 면접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한 참가 업체 관계자는 “박람회가 열리기 전에는 온라인 채용행사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했다”며 “수만 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박람회를 지켜보고, 화상면접을 통해 매끄럽게 채용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보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채용박람회의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상미/공태윤/배태웅 기자 sarami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신한은행 삼성전자 현대건설 삼성중공업 포스코 SK뉴스쿨 등 50여 개 기업이 53개 부스를 마련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미래는 개인의 능력과 열정이 중요한 시대로 전문성을 갖춘 고졸인재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졸인재 채용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공공기관 고졸 채용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또래보다 일찍 사회로 나갈 고졸인재들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취업특강 △진로컨설팅 △랜선박람회 투어 등 3개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많은 직업계고 학생이 실습실에서 스마트TV로 일자리 콘서트를 지켜봤다. 15개 기업 부스에서는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채용 상담과 면접이 진행됐다. 화상을 통한 온라인 면접 자체가 생소했지만 기업 인사담당자와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학생들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준비한 대로 여유있고 능숙하게 면접에 응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온라인 면접이 이렇게 편리할 줄 몰랐다”며 “많은 인파 속 어수선한 분위기 대신 차분하게 화면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인재를 면접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한 참가 업체 관계자는 “박람회가 열리기 전에는 온라인 채용행사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했다”며 “수만 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박람회를 지켜보고, 화상면접을 통해 매끄럽게 채용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보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채용박람회의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상미/공태윤/배태웅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