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배현진 칭찬…"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시의적절"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날 배 의원이 1주택 실소유자의 종부세 감면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배 의원이 종부세 완화 법안을 낸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했다.

그는 "종부세는 재산이 토지, 주택, 상가, 임야 등 여러 형태의 부동산이 있을때 부동산 부자들에게 통산해서 부과 되는 세금"이라면서 "그 종부세가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일종의 부유세로 바뀌어 단일 부동산도 일정 공시가격을 초과하면 부과 되는 변칙적인 세제로 변질 됐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이나 지방의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되고, 국민들은 재산세외 또 종부세를 부담 함으로써 이중으로 세 부담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명백한 이중 과세 임에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면서 "차제에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는 세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의원을 발탁해 서울 송파을 재·보선에 내 보냈다. 당시 배 의원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으나 이후 '홍준표 키즈'라는 지칭이 따라 붙었다.

4·15 총선 당시 배 의원은 '홍준표 키즈'라는 지칭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한 분 한 분의 인간관계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고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