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내 흑인이나 라틴계 등 이른바 유색인종이 이끄는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1억달러(약1200억원)규모 펀드를 출범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셀로 클라우레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양성 증진을 위해 이 펀드를 조성했다. 미국 내 흑인·라틴계 인사가 창업했거나 경영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대표는 클라우레 COO가 맡는다. 클라우레 COO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 겸 회장 측근이자 유력 후계자로 꼽힌다.

클라우레 COO는 서한에서 "(흑인·라틴계는) 기업을 설립·확장할 때 구조적 불리함을 겪는다"며 "이같은 기업가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뱅크 도쿄 본사도 다양성 포용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이 펀드는 '기회 성장펀드'로 유색인종 주도 기업에 투자하는 비슷한 유형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로이터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벌어지는 와중 다양성을 중시하는 펀드를 출범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선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앞서 손 회장은 트위터에 "인종차별은 개탄할 일"가 창업했거나 경영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대표는 클라우레 COO가 맡는다. 클라우레 COO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 겸 회장 측근이자 유력 후계자로 꼽힌다.
클라우레 COO는 서한에서 "(흑인·라틴계는) 기업을 설립·확장할 때 구조적 불리함을 겪는다"며 "이같은 기업가들에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뱅크 도쿄 본사도 다양성 포용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이 펀드는 '기회 성장펀드'로 유색인종 주도 기업에 투자하는 비슷한 유형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로이터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벌어지는 와중 다양성을 중시하는 펀드를 출범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전역에선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앞서 손 회장은 트위터에 "인종차별은 개탄할 일"이라며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를 뜻하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올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