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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0.1% 이하)을 최대 63.7배(최소 0.253%~최대 6.371%) 넘게 검출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 중 6개 제품은 연필 표면 코팅 부분에서 검출됐고, 2개 제품은 지우개 등 장식 부위에서 검출됐다. 그중 1개 제품은 양쪽 부위에서 중복으로 검출됐다.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모두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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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과 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