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박람회·수업나눔축제 사이버행사로 전환, 교원 연수·출장 최소화 등
경남교육청, 교원 부담주는 사업 고강도 정비…'등교수업 지원'
경남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학생 안전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를 줄여주고자 학교 대상 사업을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휴업 및 온라인 개학으로 연기된 사업들이 순차적 등교수업 이후 일시에 재개되면 생활교육 및 학생안전에 전념해야 할 교원들의 업무가 가중될 수 있어 이러한 사업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정비로 도교육청 285건, 직속 기관 158건, 지역별 교육지원청 평균 70건의 학교 대상 사업을 한시적으로 폐지·축소·변경하거나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또 도교육청 역점사업인 '경남교육박람회', '수업나눔축제' 등은 사이버 행사로 전환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 정비는 교직원 대상 집합형 회의·연수·행사·출장 최소화, 정책 및 업무 연수 온라인 전환, 교직원 해외 연수 전면 폐지 등에 주안점을 뒀다.

교사와 학생 참여형 대규모 교육 활동은 폐지하거나 축소·변경해 추진한다.

이밖에 이번 사업 정비를 뒷받침하고자 기관 성과관리 평가 지표도 하향 조정하고, 예산 조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편성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단계적 등교 개학에 따른 사업 정비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활동 보장과 교원들의 학생 안전지도 및 수업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