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해보험 가입 서두르세요…26일까지 소재지 농협서 가능
전남 나주시는 일선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폭염,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작물을 보상하는 것으로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와 소득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에서 시행하고 있다.

작물별 보험 가입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사전에 가입 시기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벼 재해보험은 오는 26일까지 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

벼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야생동물로 인한 조수해(鳥獸害) 피해를 보상받는다.

특약 가입 시에는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 등 병충해 피해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료의 절반은 정부가, 전남도와 나주시가 합해 30%를,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4천882농가(7만4천826ha)가 벼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태풍 '링링'과 '타파' 등으로 피해를 본 3천977농가가 86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최근 이상 기온 현상과 집중호우, 태풍 등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가 늘고 있다"며 "보다 많은 농가가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