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신도 이어 딸도 양성
인천 개척교회 모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목사와 접촉한 50대 신도와 그의 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연수구는 선학동에 사는 A(55·여)씨와 그의 딸 B(21·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미추홀구 모 교회 목사 C(71·여)씨 등 2명과 지난달 29일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서구 모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도 참석해 또 다른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전날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고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도 어머니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검체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B씨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거주지 일대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개척교회와 관련한 인천 확진자 수는 모두 40명이며 인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6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