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신혜선 "솔직히 친구하기 싫은 캐릭터"
배우 신혜선이 첫 영화 주연작 '결백'으로 돌아왔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혜선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솔직히 정인은 친구하기 싫은 느낌이었다. 독단적이고 고집도 있다. 유머라고는 없는 친구다. 약간 싸가지 없어 보이는 느낌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상현 감독은 신혜선의 팬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나리오 쓸 때 '비밀의 숲'을 보고 신혜선의 딕션, 감정선에 놀랐다. 책을 쓰고 바로 드렸고 출연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녀가 가진 서사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 모녀의 비밀들도 공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는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강렬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추적극과 흡입력있는 드라마를 선보였다.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연기자들이 진실을 둘러싼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몰입도를 높였다. 오는 1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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