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씩 모아 기부한 '착한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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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로 일하는 50대 기부자가 손님 한 사람당 100원을 적립해 모은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인천에 사는 박병준 씨(52·사진)는 지난 3일 사랑의열매를 방문해 택시를 운전하며 모은 57만9600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직장을 잃고 어려움을 겪던 박씨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 택시 운전을 시작하면서 손님을 태울 때마다 100원씩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5개월 동안 5796번 운행의 결실로 모은 기부금은 생계가 곤란한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 가정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