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입설명회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연다. 종로학원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현주차장에서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주차장 입구에서 설명 자료를 받고 주차한 뒤 차량 안에서 정해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라디오를 통해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자동차 극장과 비슷한 방식이다. 입장 가능한 차량은 1000여 대다.

종로학원은 고교 등교개학이 시작됐고,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질 예정인 만큼 설명회를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현장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는 올해 처음”이라며 “온라인 입시설명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불편사항이 많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라도 현장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이날 평가원 모의평가 분석과 코로나19로 인한 고교 학년별 입시 요건 변화, 1학기 축소에 따른 대입 수시모집 대비 전략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종로학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