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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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의 운명을 갖게 된건 스스로의 과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왜 지금의 운명을 갖게됐느냐"며 "박 대통령은 취임전 국민에게 확실하게 한 공약이 있었는데 취임후 지워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를 배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경제민주화' 이슈를 선점하고 내세웠고, 박 대통령도 이를 공약으로 삼았다. 하지만 대선 이후 박 대통령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후순위로 미뤘고, 김 위원장 역시 내부 갈등 끝에 당을 나왔다.

김 위원장은 "만약 통합당도 내년 4월 비대위원장 임기후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불행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