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공감도/사진=리얼미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공감도/사진=리얼미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 국민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에 국민 절반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했다.

4일 통계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1%가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였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였다. 이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58.9%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35.5%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5.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8%로 크게 앞서는 가운데 통합당이 27.5%로 뒤를 좇았다. 이어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3.8%, 정의당 3.0%, 민생당 1.4%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이달 1∼3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