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은 다른 작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디캄바 성분의 농업용 제초제에 대해 판매금지 결정을 내렸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법원은 환경보호청(EPA)이 농업용 제초제에 들어있는 디캄바와 관련된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면서 바이엘과 바스프, 코르테가 등이 생산하는 디캄바 성분의 농업용 제초제 판매를 금지했다.

앞서 환경단체들은 디캄바가 포함된 농업용 제초제가 주로 유전자 조작 콩과 목화에 분무 방식으로 뿌려져 디캄바에 대한 내성이 없는 인근 작물과 야생동물에 위험이 된다며 EPA의 사용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판결에 대해 바이엘과 바스프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르테가는 판결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디캄바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