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군대가면 어떡하냐고? 빅히트는 다 계획이 있구나 [연예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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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맏형 진, 1992년생
늦어도 내년엔 입대해야
방탄소년단 이후의 빅히트 살림, 어떻게 될까
늦어도 내년엔 입대해야
방탄소년단 이후의 빅히트 살림, 어떻게 될까
아이돌 군입대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거론되고, 병역 특례 논의까지 진행됐다.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나왔지만 이토록 병역 문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룹은 없었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역대급'이다.
새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국내를 넘어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컴백할 때마다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이라는 위상을 얻고 있다. 하지만 그런 방탄소년단도 피해 갈 수 없는 게 병역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된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방안'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군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언제 입대할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첫 타자는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다. 진은 1992년 12월 4일생이다. 2018년 5월 병역법 개정 이후 만28세부터는 특별한 사유 없이 병역 연기는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위너 이승훈, 블락비 유권, 펜타곤 진호,배우 양세종 등 1992년생들의 입대가 이어졌다. 때문에 진이 올해, 늦어도 내년엔 입대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방탄소년단은 진과 막내 정국의 나이차이가 5살이나 돼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막내와 맏형의 나이차이가 5살 터울이었던 슈퍼주니어의 경우 멤버들의 군 복무로 완전체가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현재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방탄소년단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율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의 군복무 후 빅히트는 어떻게 될까.
◆ 방탄소년단만? 여자친구와 세븐틴도
빅히트의 방탄소년단 의존도는 상당하지만 지난해 데뷔한 TXT의 성공적인 행보와 지난해 인수한 쏘스뮤직, 올해 한 식구가 된 플레디스를 통해 여자친구, 세븐틴과 뉴이스트를 품으면서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여기에 올해 4분기에는 CJ ENM과 협업한 빌리프랩 보이그룹, 내년엔 신인 걸그룹, 2022년엔 신인 보이그룹 론칭이 예고돼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빅히트의 연결 매출을 5055억 원, 영업이익은742억 원을 기대하면서 "2018년까지 빅히트는 매니지먼트 외 사업이 전체 매출의 5%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20%까지 성장했다"며 "플랫폼, 공연제작, IP(지적재산권) 라이선스 등으로 다변화된 매니지먼트 외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만 하다"고 전망했다.
◆ 엔터 괴물 빅히트, 코스피 등판 예고
빅히트는 지난 5월 28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빅히트의 코스피 상장은 3~4개월 앞으로 임박했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3조 원, 최대 5조 원까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엔터 대장주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 총액이 6367억 원(5일 종가 기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차게 되는 것. 코로나19로 투어 모객 등이 어려워 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음반과 음원 판매율은 굳건하고, 여기에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 새롭게 합류한 뮤지션들의 활약을 고려할 때 빅히트의 내년 영업이익은 1800억 원내외로 기대되고 있다.
◆ 솔로라도 강하다
슈가(본명 민윤기)가 홀로 선보인 믹스테이프가 빌보드차트에서 거둔 성적 또한 몇몇 멤버들의 군입대 이후 진행될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동에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믹스테이프 'D-2'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대취타'는 '핫 100' 차트에서 7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솔로 가수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메인 싱글 차트에 함께 진입한 것은 슈가가 처음이며,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기록도 한국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다. 슈가 외에 RM(본명 김남준)과 제이홉(정호석) 등도 꾸준히 믹스테이프로 솔로 앨범을 공개하고 있는 상황. 이들이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을 선보일 경우 개개인으로도 충분히 투어가 가능하리란 관측이다.
또한 이미 2016년 KBS 2TV '화랑'으로 연기에 도전했던 뷔(본명 김태형)를 비롯해 연기, 뮤지컬 등의 활동도 기대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새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국내를 넘어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컴백할 때마다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이라는 위상을 얻고 있다. 하지만 그런 방탄소년단도 피해 갈 수 없는 게 병역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된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방안'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군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언제 입대할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첫 타자는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다. 진은 1992년 12월 4일생이다. 2018년 5월 병역법 개정 이후 만28세부터는 특별한 사유 없이 병역 연기는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위너 이승훈, 블락비 유권, 펜타곤 진호,배우 양세종 등 1992년생들의 입대가 이어졌다. 때문에 진이 올해, 늦어도 내년엔 입대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방탄소년단은 진과 막내 정국의 나이차이가 5살이나 돼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막내와 맏형의 나이차이가 5살 터울이었던 슈퍼주니어의 경우 멤버들의 군 복무로 완전체가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현재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방탄소년단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율은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의 군복무 후 빅히트는 어떻게 될까.
◆ 방탄소년단만? 여자친구와 세븐틴도
빅히트의 방탄소년단 의존도는 상당하지만 지난해 데뷔한 TXT의 성공적인 행보와 지난해 인수한 쏘스뮤직, 올해 한 식구가 된 플레디스를 통해 여자친구, 세븐틴과 뉴이스트를 품으면서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여기에 올해 4분기에는 CJ ENM과 협업한 빌리프랩 보이그룹, 내년엔 신인 걸그룹, 2022년엔 신인 보이그룹 론칭이 예고돼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빅히트의 연결 매출을 5055억 원, 영업이익은742억 원을 기대하면서 "2018년까지 빅히트는 매니지먼트 외 사업이 전체 매출의 5%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20%까지 성장했다"며 "플랫폼, 공연제작, IP(지적재산권) 라이선스 등으로 다변화된 매니지먼트 외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만 하다"고 전망했다.
◆ 엔터 괴물 빅히트, 코스피 등판 예고
빅히트는 지난 5월 28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빅히트의 코스피 상장은 3~4개월 앞으로 임박했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3조 원, 최대 5조 원까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엔터 대장주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 총액이 6367억 원(5일 종가 기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단숨에 선두 자리를 꿰차게 되는 것. 코로나19로 투어 모객 등이 어려워 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긴 했지만 음반과 음원 판매율은 굳건하고, 여기에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 새롭게 합류한 뮤지션들의 활약을 고려할 때 빅히트의 내년 영업이익은 1800억 원내외로 기대되고 있다.
◆ 솔로라도 강하다
슈가(본명 민윤기)가 홀로 선보인 믹스테이프가 빌보드차트에서 거둔 성적 또한 몇몇 멤버들의 군입대 이후 진행될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동에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이다.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믹스테이프 'D-2'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대취타'는 '핫 100' 차트에서 7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솔로 가수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메인 싱글 차트에 함께 진입한 것은 슈가가 처음이며,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기록도 한국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다. 슈가 외에 RM(본명 김남준)과 제이홉(정호석) 등도 꾸준히 믹스테이프로 솔로 앨범을 공개하고 있는 상황. 이들이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을 선보일 경우 개개인으로도 충분히 투어가 가능하리란 관측이다.
또한 이미 2016년 KBS 2TV '화랑'으로 연기에 도전했던 뷔(본명 김태형)를 비롯해 연기, 뮤지컬 등의 활동도 기대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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