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6월 2일자 <수출 질주하던 코로나 진단키트…‘3대 악재’에 급제동>이었다. 이 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았던 한국 진단키트 업체들이 최근 ‘3대 악재’로 주춤하고 있는 이유를 짚었다.

수출 급제동 걸린 코로나 진단키트…"시약 국산화·공정 자동화만이 살 길"
진단키트 생산량 증가로 판매 가격은 내려가고, 주원료인 추출 시약 가격은 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예상보다 빨리 매출 정점을 찍고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잉공급과 치열한 수주경쟁이 겹친 탓이다.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과정도 문제다. 대다수 진단키트 기업이 수작업으로 시약을 넣는 생산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문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생산성 저하 우려도 나온다. 네티즌은 “시약 국산화와 공정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중국산 제품을 ‘택갈이’해 판다니 충격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6월 5일자 <현금살포 대신 감세…‘모범생’ 獨은 달랐다>였다. 이 기사는 독일이 발표한 1300억유로(약 177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전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27조원 규모의 부가가치세 인하 결정이다. 독일 정부는 감세정책이 소비 촉진에 더 기여할 것으로 봤다. 네티즌은 “현금 지급과 세금 감면 중 무엇이 좋은지는 지금 판단하기 어렵다” “세금을 낮춰주는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궁금하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