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사진=연합뉴스)
한용덕 감독.(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55) 감독이 14연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8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23일 NC전부터 14연패를 당해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한 이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까지 팀 단일 시즌 연패 기록은 2013년 개막 후 당한 13연패가 최다였다.

한 감독은 경기 직후 구단 측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경기 후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8년 한화(3위)를 무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9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에는 14연패 끝에 결국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감독직을 그만두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