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유동성과 경제 재개의 힘'…K바이오·그린뉴딜 정책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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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류태형 파트너
공매도 제한 해제·신용 증가 변수
공매도 제한 해제·신용 증가 변수
최근 1주일간 글로벌 증시는 로테이션 현상을 보였다. 코로나19로 막혀있던 경제활동이 재개되기 시작하자 정유와 철강, 화학, 해운, 항공, 유통 등 경기 민감 업종군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주들과 헬스케어 업종 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며 자연스럽게 업황 순환매를 완성해 나가는 흐름을 보여준 것이다.
이런 현상은 국내 증시에서도 확인됐는데, 때마침 국내 조선사들이 카타르에서 수십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이 급등세를 탔다. 더불어 동국제강 고려제강 세아베스틸 등 조선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사들까지 급등 시세를 내면서 시장에서는 주도주 색깔이 바뀌는 것은 아닌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당분간 증시 방향은 조금 더 우상향을 지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 탄력도는 차츰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술적 흐름상 코스닥은 연초 지수를 훌쩍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코스피는 연초 지수대에 100포인트 내외까지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선행해 움직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이익 전망이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두 국가에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미·중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
우리 증시를 이끄는 힘은 한마디로 유동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여전히 44조원을 상회하는 고객예탁금을 비롯 초저금리 시대를 바탕으로 주식시장 입성을 노리는 증시 주변의 대기자금들은 큰 조정을 당장 허락하지 않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기에 9월까지 이어지는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공매도 세력에 의한 시세 조정 가능성에서도 당분간 해방된 여건이라는 점에서 당장 지수 조정을 두려워하기보다 종목 장세 수익률 게임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대비는 필요하다. 9월 공매도 금지가 풀리고, 강화된 대주주 양도세 요건 등을 감안한다면 시장은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매서운 겨울 한파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폭락장을 겪으면서 개인 신용계좌들에서 소위 깡통계좌가 속출하는 현상을 보였는데, 어느덧 신용잔고율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용이 급격하게 늘어난 종목들은 웬만하면 배제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민감주들이 조금 더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개인들 이상으로 단기 성향의 매매를 즐기는 금융투자(증권)의 자금이 강력하게 유입됐다는 점에서 경기 민감주들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이미 뉴욕 월가의 분위기는 트럼프가 아니라 조 바이든에게 배팅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친환경주의자이자, 오바마 케어를 확대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조 바이든을 의식한 듯 시장은 관련 섹터군이 이미 지수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반면 트럼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규모를 키웠던 셰일가스 업체들이 미 중앙은행(Fed)의 지원으로 연명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한 것이 지금의 현주소다.
최우선 관심 섹터는 실적 평가에서 자유롭고 정부의 정책과도 맞물리는 바이오 섹터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등으로 편승해 이미 고공권 위험이 감지되고 있는 관련주들은 제외해야 한다. K-바이오 관련주 내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종목들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관심종목으로는 아이센스, 티움바이오, 신테카바이오, 올릭스, 코아스템, 인트론바이오, 바이오솔루션, 브릿지바이오, 영진약품, 펩트론 등이다.
정부의 디지털 및 그린 뉴딜 정책주들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 등에 관심을 집중해 나간다면 최소한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투자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종목은 신테카바이오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개발 및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전문기업이다. AI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항암백신 신생항원 발굴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감소시켰다. 신약개발에 AI를 접목하는 움직임은 빠르게 확산 중이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AI 신약개발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을 비롯한 JW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약물 1종을 용도특허출원했고, 이 약물은 렘데시비르와 비슷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그만큼 미래의 신약개발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AI 플랫폼을 보유한 경쟁력은 높아져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런 현상은 국내 증시에서도 확인됐는데, 때마침 국내 조선사들이 카타르에서 수십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이 급등세를 탔다. 더불어 동국제강 고려제강 세아베스틸 등 조선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사들까지 급등 시세를 내면서 시장에서는 주도주 색깔이 바뀌는 것은 아닌지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당분간 증시 방향은 조금 더 우상향을 지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 탄력도는 차츰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기술적 흐름상 코스닥은 연초 지수를 훌쩍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코스피는 연초 지수대에 100포인트 내외까지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선행해 움직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이익 전망이 20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두 국가에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미·중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
우리 증시를 이끄는 힘은 한마디로 유동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여전히 44조원을 상회하는 고객예탁금을 비롯 초저금리 시대를 바탕으로 주식시장 입성을 노리는 증시 주변의 대기자금들은 큰 조정을 당장 허락하지 않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여기에 9월까지 이어지는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공매도 세력에 의한 시세 조정 가능성에서도 당분간 해방된 여건이라는 점에서 당장 지수 조정을 두려워하기보다 종목 장세 수익률 게임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대비는 필요하다. 9월 공매도 금지가 풀리고, 강화된 대주주 양도세 요건 등을 감안한다면 시장은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서 매서운 겨울 한파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폭락장을 겪으면서 개인 신용계좌들에서 소위 깡통계좌가 속출하는 현상을 보였는데, 어느덧 신용잔고율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신용이 급격하게 늘어난 종목들은 웬만하면 배제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민감주들이 조금 더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개인들 이상으로 단기 성향의 매매를 즐기는 금융투자(증권)의 자금이 강력하게 유입됐다는 점에서 경기 민감주들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이미 뉴욕 월가의 분위기는 트럼프가 아니라 조 바이든에게 배팅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친환경주의자이자, 오바마 케어를 확대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조 바이든을 의식한 듯 시장은 관련 섹터군이 이미 지수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반면 트럼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규모를 키웠던 셰일가스 업체들이 미 중앙은행(Fed)의 지원으로 연명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한 것이 지금의 현주소다.
최우선 관심 섹터는 실적 평가에서 자유롭고 정부의 정책과도 맞물리는 바이오 섹터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등으로 편승해 이미 고공권 위험이 감지되고 있는 관련주들은 제외해야 한다. K-바이오 관련주 내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종목들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관심종목으로는 아이센스, 티움바이오, 신테카바이오, 올릭스, 코아스템, 인트론바이오, 바이오솔루션, 브릿지바이오, 영진약품, 펩트론 등이다.
정부의 디지털 및 그린 뉴딜 정책주들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 등에 관심을 집중해 나간다면 최소한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투자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종목은 신테카바이오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개발 및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전문기업이다. AI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항암백신 신생항원 발굴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감소시켰다. 신약개발에 AI를 접목하는 움직임은 빠르게 확산 중이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AI 신약개발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을 비롯한 JW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약물 1종을 용도특허출원했고, 이 약물은 렘데시비르와 비슷한 수준의 코로나19 억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그만큼 미래의 신약개발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AI 플랫폼을 보유한 경쟁력은 높아져가고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