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 사례’ 기업으로 메디컬아이피, 수퍼빈, 테스트웍스 등 세 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회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뽑았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메디컬아이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폐렴 병변을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지난 3월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다. 지금까지 46개국, 총 1109개 기관에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활용했다. 국내 의료 정보통신기술(ICT)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퍼빈은 자체 개발한 물체 인식 AI 기술을 통해 빈 페트병, 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선별·수거하고 보상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 오산시, 전남 광양시 등과 순환 자원프로젝트를 벌이면서 지역사회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테스트웍스는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데이터 확보에 자폐성 장애인, 검수 매니저로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했다. 5월 기준 전체 직원 84명 중 장애인이 20%(17명), 경력단절 여성은 18%(15명)에 이른다.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좋은 일자리 방향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매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우수 사례를 발굴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채널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