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연기 99일만에 전국 초중고 전원 등교…학부모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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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1, 초 5~6학년 135만명 등교
전국 595만명 등교개학 마무리
전국 595만명 등교개학 마무리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06/ZN.22796533.1.jpg)
7일 교육부에 따르면 8일 등교를 시작하는 중1, 초5∼6학년생은 약 135만명이다. 이번 등교는 지난달 20일 고3부터 시작한 순차등교의 마지막 순서다. 이로써 전국 약 595만명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마무리된다.
등교를 중지한 학교는 지난 5일 기준 514곳으로 적지 않은 학교가 교문을 잠그고 있다. 지난달 29일(830곳)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으나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등교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에만 서울·경기·인천에서 5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지역감염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 부평구(153곳)·계양구(89곳), 경기 부천(251곳) 학교들은 수도권 확진자가 늘면서 당초 3일로 예정했던 등교재개 일정을 10일로 미룬 바 있다.
등교개학 이후 발생한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10명으로 조금씩 증가 추세다. 모두 학교 바깥에서 감염된 사례다. 교내 2차 감염 사례는 아직 없지만 '무증상 감염'에 따른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3일 등교수업준비추진단 회의에서 "향후 2주가 수도권지역 감염증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힘들다고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