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과 임대 정보를 한눈에…앱 '상가의 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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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열전
권강수 트라이콘 대표
권강수 트라이콘 대표
상가는 월세라는 임대 수익을 받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다. 하지만 상가는 아파트 등 다른 부동산 분양 상품과 달리 전문가가 많지 않다. 권강수 상가의신(법인명 트라이콘) 대표(사진)는 상업용 부동산이라는 한 우물만 20여 년 파 온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권 대표는 지난해 9월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 앱 ‘상가의신’을 선보였다. 상가 분양 및 임대 물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다. 아파트 빌딩 원룸 등을 다루는 앱은 많지만 상가로 특화한 건 상가의신이 처음이다.
상가의신이 제공하는 정보는 다양하다. 상가 임대·매매·직거래, 오피스텔 분양·임대·매매, 오피스 거래, 창업·상권 정보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망라한다. 상가는 크게 근린상가, 복합상가, 주상복합, 오피스빌딩, 단지 내 상가, 테마쇼핑,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나뉜다. 일반인이 앱을 설치한 뒤 분양, 매매, 임대, 직거래 등 본인의 조건에 맞게 상가를 검색할 수 있다. 준공 연도, 전용면적, 엘리베이터 수, 분양가, 월 임대료 등 구체적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시행사, 건설사, 분양마케팅사도 분양 중인 상가 정보를 올릴 수 있다. 상세 매물 정보를 등록하면 상가의신의 검토를 거쳐 승인·등록하는 방식이다.
권 대표는 앞으로 기존 앱에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본사 입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 등으로 상가 시장이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패턴의 변화와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 등이 상가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가 시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사람들이 모이고 시간을 보내는 대표적인 공간이 상업시설”이라며 “편리성 때문에 온라인 시장이 팽창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상가의 역할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상가 투자 원칙으로 ‘자산가치 유지’를 꼽았다.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자산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그는 “기준금리 제로(0) 시대에는 상가 투자수익률이 연 4~5%, 서울 강남은 3%만 돼도 나쁘지 않다”며 투자자들의 수익률 잣대도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하철역 등 교통을 기반으로 한 상권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기존 상권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곳을 찾아야 한다”며 “이미 인기가 많은 지역이나 공급이 많은 신도시 상권보다는 구도심 상권과 지하철 인근 동네 골목 상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권 대표는 지난해 9월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 앱 ‘상가의신’을 선보였다. 상가 분양 및 임대 물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다. 아파트 빌딩 원룸 등을 다루는 앱은 많지만 상가로 특화한 건 상가의신이 처음이다.
상가의신이 제공하는 정보는 다양하다. 상가 임대·매매·직거래, 오피스텔 분양·임대·매매, 오피스 거래, 창업·상권 정보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망라한다. 상가는 크게 근린상가, 복합상가, 주상복합, 오피스빌딩, 단지 내 상가, 테마쇼핑,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나뉜다. 일반인이 앱을 설치한 뒤 분양, 매매, 임대, 직거래 등 본인의 조건에 맞게 상가를 검색할 수 있다. 준공 연도, 전용면적, 엘리베이터 수, 분양가, 월 임대료 등 구체적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시행사, 건설사, 분양마케팅사도 분양 중인 상가 정보를 올릴 수 있다. 상세 매물 정보를 등록하면 상가의신의 검토를 거쳐 승인·등록하는 방식이다.
권 대표는 앞으로 기존 앱에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본사 입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 등으로 상가 시장이 고전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패턴의 변화와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 등이 상가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가 시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사람들이 모이고 시간을 보내는 대표적인 공간이 상업시설”이라며 “편리성 때문에 온라인 시장이 팽창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상가의 역할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상가 투자 원칙으로 ‘자산가치 유지’를 꼽았다.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자산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그는 “기준금리 제로(0) 시대에는 상가 투자수익률이 연 4~5%, 서울 강남은 3%만 돼도 나쁘지 않다”며 투자자들의 수익률 잣대도 낮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하철역 등 교통을 기반으로 한 상권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기존 상권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곳을 찾아야 한다”며 “이미 인기가 많은 지역이나 공급이 많은 신도시 상권보다는 구도심 상권과 지하철 인근 동네 골목 상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