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증가한 총상금 2억원, 지분투자 형태로 시상
해외 대회 본선 참가, 썸인큐베이터 입주 기회 등 다양한 혜택 부여
BNK부산은행은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APEC하우스에서 창업투자경진 회인 ‘제2회 B-스타트업 챌린지’ 결승전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왼쪽 8번째부터 빈대인 부산은행장, 변성완 부산광역시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은 지난 5일 해운대 APEC하우스에서 창업투자경진대회인 ‘제2회 B-스타트업 챌린지’ 결승전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B-스타트업 챌린지’는 부산은행과 부산시, 부산MBC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회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1억원이 증가된 총상금 2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상금은 부산은행에서 지분투자 형태로 지급한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업체에게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부산은행 ‘썸인큐베이터(SUM Incubator)’, 민간합동 코워킹스페이스 ‘Bigs’의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일부 업체에게는 해외 창업경진대회와 중기부에서 주최하는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전년 대회보다 33%가 늘어난 전국 232개 기업이 참가했다. 서류심사, 면접심사, 최종예선, 결선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상인 부산시장상에는 ‘인공지능기반 디지털콘텐츠 자동화 소프트웨어’ 사업아이템으로 참가한 웨인힐스벤처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아 상금(투자금) 1억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부산은행장상(5000만원)에는 에이아이플랫폼이, 우수상인 부산문화방송사장상(3000만원)에는 아이오티플렉스, 특별상인 부산경제진흥원상(각 1000만원)에는 뷰티메이커스, 소닉더치코리아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가한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창업 기업들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부산 서면에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개소하고 스타트업에게 사무 공간 제공 및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무료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