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정상훈, ‘초조→불안→패닉’ 긴장감 더하는 감정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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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정상훈이 휘몰아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6화에서 이반석(정상훈 분)은 연락이 두절된 채 실종된 딸을 찾아 나섰고, 점차 범죄 사건과 맞닿는 딸의 행적을 쫓던 정상훈은 커지는 불안함 속에 흔들리는 감정 열연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이날 이반석은 집에 들어오지 않은 딸에게 다정하게 연락했지만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갈 테니 연락하지 말라는 차가운 대답을 받고 흔들린다. 딸의 외박과 연락 두절은 계속됐고 이반석은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하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밤새 딸을 기다리던 그는 담임선생님의 연락을 받아 딸의 학교를 찾았고 지속되었던 결석과 불량한 학생들과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불안함은 더욱 치솟게 되었다. 딸과 친밀한 관계를 위해 노력하지만, 실질적으로 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반석의 안타까운 마음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정상훈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이입하게 하며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이반석은 주체할 수 없는 불안함에 지구대를 찾는가 하면 딸의 방안을 이곳저곳 뒤적였고 친구들과 연락한 흔적이 있는 노트북을 발견했다. 노트북에서 연락처를 확인하던 반석은 만남을 제시하는 닉네임 팩트 사냥꾼의 쪽지를 확인, 딸의 행적을 찾기 위해 만남의 장소로 나섰고 팩트 사냥꾼을 만나는 순간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팩트 사냥꾼이 청소년 폭력 사건을 조사하던 강무영(이선빈 분)이었던 것. 그는 강무영과 함께 딸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자 프로파일러 출신 탐정 탁원(지승현 분)을 찾았고, 원활하지 못한 부녀간의 대화와 일방적인 소통을 지적하는 탁원의 말에 애써 부정하였으나 씁쓸한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
이어 극 말미 이반석은 야산에서 발견된 사체의 부검을 의뢰하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급한 요청에 사진으로 먼저 전달받은 사체의 모습을 확인한 순간 패닉 상태에 빠지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체의 팔에 있던 독특한 무늬의 팔찌가 딸의 팔찌와 동일했던 것.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충격에 휩싸인 정상훈의 모습에 안방극장은 함께 숨을 죽이며 지켜봤고,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예고하는 극의 전개에 쫄깃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더해졌다.
정상훈은 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벽이 있는 듯 서먹한 부녀 관계를 그리며 안방극장에 공감과 함께 씁쓸한 감정을 전하는가 하면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이어 딸의 팔찌와 동일한 사체를 보는 순간 패닉에 빠지는 감정 연기를 절절히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극에서 새롭게 시작된 청소년 범죄 사건과 이반석 딸의 실종사건이 점차 맞닿으며 고조되는 긴장감에 흥미가 더해지는 상황, 휘몰아치는 사건의 중심에 놓인 정상훈의 감정 열연에 이목이 집중되며 다음 회차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OCN ‘번외수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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