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부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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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

경기 파주경찰서는 A 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이날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57분께 자택인 파주 시내 아파트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았으며, 집 안에 다른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거주하는 A 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전 동료였던 지인이 지난 6일 A 씨의 집까지 찾아왔으며, 이 지인은 집 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같은날 오후 10시35분께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와 별개로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A 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돼 있다는 이유로 쉼터를 압수수색 한 이후 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될 만한 메모 등이 발견되지 않아, A 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부검을 마치면 시신은 유족과 정의기억연대 측이 마련한 빈소로 옮겨진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