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제기했던 김어준..."손씨 보도살인 당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의기억연대(정의연)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언론의 과도한 취재가 손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다.
이어 "한 사람(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한 단체(정의연)를 이런 식으로 한 달 가까이 모든 언론이 동시에 폭격하면 사회적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며 "타깃이 되는 사람은 화병이 나고, 그러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윤미향 의원은 손씨가 숨진 것을 두고 언론과 검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매일같이 압박감, 죄인도 아닌데 죄인의식 갖게 하고, 쉴 새 없이 전화벨 소리로 괴롭힐 때마다 홀로 그것을 다 감당해 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했다.
검찰 주변에선 "수사 대상도 아니었던 손씨가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망한 소장이)'당신 선에서 끝내라' 혹은 '다 뒤집어 쓰라'는 무언이 압박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