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가결 후 산회를 알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가결 후 산회를 알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가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상임위원정수개정특위)' 위원 선임을 완료하고 상임위 정수 조정에 착수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괄원내수석부대표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한 민주당은 김영배·김회재·문진석·이소영 의원 등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이주환·전주혜 의원 등 4명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비교섭단체 1명 몫에는 강은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내정됐다.

특위는 민주당 6명, 통합당 4명,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비교섭단체 1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이날은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법정시한이었으나 여야가 상임위 위원 정수부터 조정하기로 합의해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첫 특위 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상임위 위원 정수 증원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는 10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상임위별 의원 정수에 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특위는 이날 본회의 전까지 논의 결과를 담은 규칙 개정안을 제출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