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순 이후 세계 증시가 40% 이상 급등한데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세계 주요 도시 주택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고평가된 주식을 중심으로 증시가 조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미국 시간으로 오늘부터 양일 간 연준 회의가 열리는 날인데요. 증시는 계속해서 오르지 않았습니까?

-美 3대 주가,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세 지속

-5월 일자리 증가, ‘fake’가 아니라 ‘error’로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로 이행

-FGI, 1달 전 ‘44’→1주 전 ‘58’-> 6월 7일 ‘67’

-코로나 사태 이후 달러 가치 최저치로 하락

-달러인덱스, 3월 20일 103대→6월 9일 96대

-어제 원·달러 환율, 장중 한때 1200원 붕괴

Q. 지난 3월 중순 이후 세계 증시가 무섭게 달아오르지 않았습니까? 최근에는 그 열기가 주택시장으로 이동되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 꽁꽁 얼어붙어

-사회적 거리두기, 특히 상업용 부동산 침체

-거래금액 클수록 상업용 부동산 ‘거래 절벽’

-주택시장, 재택근무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

-이달 들어 서울 집값 상승세, 확산조짐 주목

-차별화 심화, 지방 주택시장은 침체국면 지속

Q. 눈에 띠는 것은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거래량도 같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거래량·거래규모 클수록 ‘부동산 선행지표’

-코로나 직후 강남 3구, 300건 밑으로 위축

-지난달에는 거래규모 5백건 이상으로 증가

-서울 전체적으로 3,430건…전월比 13.6%↑

-9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거래도 꾸준히 늘어

-지난달 고가아파트 거래량 690건, 4월 571건

-고가아파트 가격하락 주도 강남구, 급매물 해소

Q. 증시에 이어 주택시장에 왜 훈풍이 부는지 그 요인들을 분석해주시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 유동성 가장 많이 풀려

-금융위기 이후, 출구전략 제대로 추진 못해

-코로나 사태 이후 무제한 유동성 공급 겹쳐

-물가 감안한 실질예금금리, 마이너스 국면

-은행에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머니 무브’

-은행 저축성 예금, 4월 551조원->5월 544조원

-플렉스 세력, 고가 주식과 부동산으로 자금이동

Q. 방금 전에 ‘플렉스’라는 용어를 말씀하셨는데요. 무슨 의미인지 왜 이들 세력이 자산시장에서 영향을 발휘하는지도 말씀해주시지요.

-플렉스(Flex), 근육을 구부려 자신의 힘 과시

-일시불로 많은 돈 쓰며 주변에 자기 자랑

-�방각하, 소설가 최기인이 쓴 소설에서 유래

-소득 양극화 심화, 자산가일수록 세력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창의력과 기술력 지배

-피케티의 자본론, 소득 양극화 갈수록 심화

Q.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주택시장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세계주택시장, 경제활동 재개 시기별 온도차

-4월 재개된 중국, 일부 도시 집값 상승세

-5월에 본격 재개됐던 미국, 하락세 멈춰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 본격적인 하락세

-주택시장 온기, 상업용 건물 확산 여부 주목

-3분기 이후에는 호텔 중심 완만한 회복국면

-보잉 등 항공·여행 등 관련 주가 ‘상승세’

Q. 불과 2개월 반 전에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주가가 오른 만큼 최근 주택시장에 훈풍이 부는 것은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되지 않겠습니까?

-주가 회복 속도, 글로벌 증시 역사상 가장 빨라

-다우, 3월 23일 18,591→6월 8일 27,575…46%↑

-코스피, 3월 19일 1,457→6월 8일 2,184…49%↑

-월가와 여의도, 밸류에이션 부담과 고평가 논쟁

-로버트 실러의 CAPE 26배, 적정수준 24배

-한국 PER 25배, 2002년 7월 이후 최고수준

-유동성 과다시, 주가와 부동산 간 선순환 관계

Q.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어려울 때에는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코로나 사태 이후 중앙은행 자산효과 노려

-기준금리 제로와 QE 통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집값 상승→자산 증가→소비 증가→경기 회복

-한국,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 가장 커

-그린스펀, 美 집값 하락 따른 자산 효과 ‘0.09’

-韓, 아파트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효과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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