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사진)의 시장 가치가 코로나19 사태에도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9일 발표한 이적시장 가치에서 손흥민은 예상 이적료로 7560만유로(1023억원)를 평가받았다. 최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가 제기된 손흥민을 데려가기 위해선 연봉과는 별개로 소속팀 토트넘에게 1000억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 가운데 22위며, 5대 빅리그 전체에선 48위에 해당하는 몸값이다. 해당 조사에서 주요 몸값 100위 안에 든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CIES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센터로 선수의 소속팀 성적, 나이,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적 가치를 매긴다. 이번 발표에선 킬리안 음바페(PSG)가 2억1850만유로로 1위, 맨체스터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1억9470만유로)로 2위에 올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억10만 유로로 22위에 랭크됐고,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6280만 유로로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