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대전정보문화진흥원 주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민참여형 사회문제해결 공모’ 사업에 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구는 지난달 시 단체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전문가 현장 심사한 결과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현안 해결’ 사업이 선정, 1억2000만원 규모의 리빙랩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내용은 1일 약 300여명이 이용하는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좁은 공간에서 발견되는 불편함을 이용자의 편의성 및 안전성 증대에 주안점을 두고 ICT를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정보문화진흥원,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관계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이달 중 복지관 관계자를 포함한 리빙랩 퍼실리테이터, 기술전문가, 서비스이용자(장애인), 관계 공무원 등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복지관 이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시설 이용 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증진할 수 있는 ICT 기반 서비스를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복지관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현실적, 실질적인 ICT가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ICT를 활용해 다양한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주민들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