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연비와 안전성을 개선한 30t급 신형 굴삭기 'HX300A(사진)'를 9일 출시했다. HX300A는 낙하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강력 강판을 적용했다. 전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아래위 틀도 강화했다.

HX300A는 엔진 고장을 자동 진단하는 엔진원격진단시스템(ECD)과 장비 주변의 사람을 감지하고 영상을 분석해 위험 요인을 알려주는 카메라시스템(AAVM) 등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강화된 유럽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을 답재했고, 연비는 최대 15% 개선됐다.

현대건설기계는 2015년 'HX시리즈' 제품을 처음 내놓은 이후 차세대 친환경 A시리즈 굴삭기 6t, 30t, 38t 모델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관계자는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