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관련 분쟁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전자문서·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접수된 전자거래 분쟁상담·조정신청 건수가 2만845건으로 전년 대비 약 11% 늘어났다고 9일 발표했다. 분쟁상담은 1만9140건으로 2214건 늘었고, 조정신청은 1705건으로 139건 줄었다.

거래 형태별로는 사업자와 개인 간(B2C) 분쟁조정 신청이 1080건으로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등의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개인 간(C2C) 분쟁조정 신청은 31.4%(535건)였다.

가장 많은 분쟁이 발생한 품목은 의류·신발(35.2%)이었고, 컴퓨터·가전(21.3%), 잡화(11.9%)가 뒤를 이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