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폭행을 당한 정담이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가해자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담이는 지난달 21일 밤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서 A씨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
정담이는 당시 일행과 함께 좁은 골목길을 지나던 중이었다. 정담이의 가방이 A씨의 신체에 닿았지만 알아차리지 못했고 A씨는 200m정도를 쫓아가 정담이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내리친 후 쓰러진 정담이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며 "청각장애X"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담이가 일행과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 A씨가 계속 쫓아갔고,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에도 폭언과 폭행을 이어갔다. 정담이는 응급실로 후송됐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