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개척교회 목사 확진자의 아들과 남편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74·남)씨가 아들 B(36·남)씨에 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한 개척교회 목사 C(71·여)씨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의 아들 B씨도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어머니와 따로 거주하고 있어 당시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이달 7일 가래와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전날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B씨는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용현동의 부친 집과 편의점, 약국, 마트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293명이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