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소장 추모 정의연 "검찰 과잉 수사…지켜드리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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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 지난 6일 숨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서울 마포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의 추모 행사에서 검찰의 과잉 수사 등을 지적했다.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손씨의 발인을 하루 앞두고 추모 행사가 열렸다.
유튜브로 중계된 이날 '추모의 밤' 행사에서 이 이사장은 "검찰의 과잉 수사와 언론의 무차별적 취재 경쟁에 힘들어하셨고 매일 불안해했음에도 쉼터에 계신 길원옥 할머니의 안위를 우선시하던 소장님,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흐느꼈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는 "나는 손 소장님이 전광석화처럼 쉼터를 쳐들어오는 검사들과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는 언론의 소나기를 버텨내실 거라 생각했는데, 미처 그 고통의 깊이를 생각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며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이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손 소장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한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입관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손씨의 발인을 하루 앞두고 추모 행사가 열렸다.
유튜브로 중계된 이날 '추모의 밤' 행사에서 이 이사장은 "검찰의 과잉 수사와 언론의 무차별적 취재 경쟁에 힘들어하셨고 매일 불안해했음에도 쉼터에 계신 길원옥 할머니의 안위를 우선시하던 소장님,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흐느꼈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는 "나는 손 소장님이 전광석화처럼 쉼터를 쳐들어오는 검사들과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는 언론의 소나기를 버텨내실 거라 생각했는데, 미처 그 고통의 깊이를 생각하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며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이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손 소장을 언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한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입관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