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클라우드 기반 '이러닝 플랫폼' 구축…기관·기업에 온라인 서비스
경희사이버대(총장 변창구·사진)는 여러 대외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사이버대학’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진행하는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사이버 부문 1위를 했다.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 사이버대학 교육부문,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글로벌베스트브랜드부문 등에서도 잇따라 수상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선진 교육과정과 최첨단 교육시스템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대 최초 ‘이러닝 플랫폼’

경희사이버대, 클라우드 기반 '이러닝 플랫폼' 구축…기관·기업에 온라인 서비스
경희사이버대는 경희학원이 경희대를 세운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1년 설립한 사이버대학이다.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란 가치를 추구하며,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평생교육은 물론 재교육, 직업교육 발전 등에 기여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다음달 10일까지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미래·문화·글로벌 리더십계열 소프트웨어디자인융합스쿨(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산업디자인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보건의료관리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관광레저경영전공, 항공·공항서비스경영전공) 등 총 34개다.

경희사이버대는 수능,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만 학생들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 재학 및 졸업이면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졸업 시 오프라인 대학과 동일한 4년제 정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경희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비학위 과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이러닝 플랫폼’을 구축했다. 온라인 학습, 학습관리를 위한 LMS(학습관리시스템), 웹사이트, 동영상 플레이어 및 서버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했다. 지난 2월부터 온라인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보다 효과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AI 역량 강화 기회도 다양

경희사이버대 총장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 변창구
지난해 말 기준 약 1650명의 해외 학생이 경희사이버대의 한국어 강의 콘텐츠를 수강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우수한 온라인 한국어 강의 콘텐츠를 해외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파라과이, 중국, 대만, 베트남, 폴란드, 프랑스 등에 강의를 내보내고 있다.

베트남 탕롱대와 2016년부터 국제교류 협약 및 부속합의서를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탕롱대는 방문단을 구성해 경희사이버대의 콘텐츠 개발 단계, 콘텐츠 유형, 교수학습프로그램, 모바일 서비스 등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희사이버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주기적으로 온라인 고등교육 교수학습 세미나를 열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최신 교육 트렌드를 분석하고, 활용 전략을 공유한다.

우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사이버대학 최초로 2003년 제1회 해외탐방을 시작으로 매 학기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교육, 역사, 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재학생의 어학 능력과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언어문화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재학생에겐 프로그램 수료 시 지원금도 제공한다. 재학생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 특강, 북콘서트, 명사 특강 등도 틈틈이 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사회 변화를 짚어보는가 하면, 인생 이모작이나 이직 등을 고민하는 학생에게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경희사이버대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 사회복지사 1300여 명과 생활지원사 1만87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직무강의를 제작 및 송출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