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역사문화 체험하세요"…20일부터 면천읍성 투어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된 당진 면천읍성 일원에서 어린이들이 지역 역사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일 당진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면천읍성 360도 투어'가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4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가 주관한다.

먼저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4차례 진행되는 '꼬마 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는 면천 3·10 학생 독립만세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면천읍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해결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아 그 비밀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7∼8월에 진행되는 '각자성돌이 뭐예유?'에서는 면천읍성 성벽의 각자성돌(명문이 새겨진 성돌)을 통해 읍성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조선시대 공사 실명제에 대해 알아본다.

'달빛이 스며드는 소리'는 무더운 한여름 밤 달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풍류음악회로, 8월 29일 밤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읍성을 부탁해∼!'는 면천읍성을 지키는 수호자가 돼 무예를 익히고 성을 지켜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10월에 열린다.

풍류음악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원은 20명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네이버 카페 '면천읍성 360도 투어'(cafe.naver.com/mc360tour)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면천읍성은 다양한 문화유산은 물론 역사 스토리텔링 소재가 많은 곳"이라며 "사업이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면천읍성은 조선 세종 21년(1439년) 왜적의 약탈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둘레 1천558m)으로, 현재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041-350-358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