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고른 연금저축보험, 연 92만원 더 받는다[금융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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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별 연금저축보험 예상 수령액 비교
공시이율 따라 최대 연 92만원 차이
공시이율 따라 최대 연 92만원 차이
갈수록 금리는 떨어지고 경제적 불확실성은 높아져만 가는 요즘 노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은퇴 이후의 삶이 길어지면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 노후를 대비하기엔 충분치 않아서다. 노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개인연금을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연금상품에는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늘 비교해 볼 상품은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노후 연금 준비와 동시에 연간보험료 400만원 납입 시 최대 연 66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연금저축보험도 상품이 다양해 순간의 선택에 따라 미래에 내가 받을 수 있는 수령액이 달라진다. 각 보험사의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 수령액을 비교해보자.
10일 업계에 따르면 어느 보험이든 마찬가지지만 연금저축보험도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해 가입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오프라인 보험설계사에게 가입할 때보다 각종 수수료가 절감돼 연금수령액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금저축보험 가입 기준은 32세 여자, 월 보험료 30만원, 10년납, 65세 연금 개시, 종신연금형, 보증지급기간 10년으로 계산해봤다.
이 기준대로라면 10년간 월 30만원씩 보험료를 납입하고 65세가 되면 보증지급기간인 10년 동안 가입자의 생사와 관계없이 연금이 나온다. 보증지급 기간 이후에는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증지급 기간 이후 연금 수령액은 공시이율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 판매 중인 연금저축보험 가운데 가장 많은 예상 수령액을 제시하는 곳은 KDB생명이다. (무)KDB다이렉트 연금보험은 현재 공시이율 기준 미래 예상 수령액이 연 370만원이다.
이어 △하나생명의 (무)하나1Q연금저축보험 연 339만2657원 △ABL생명의 (무)ABL인터넷연금저축보험 연 325만원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Ⅱ(유니버셜) 연 303만1927원으로 연 3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래 예상 수령액이 200만원대인 상품도 있다. △신한생명 (무)신한연금저축보험 프리미엄 연 294만원 △한화생명 e연금저축보험(무) 연 284만원 △삼성생명 인터넷연금저축보험2.1(무배당)은 연 278만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동안 같은 보험료를 납입해서 동일한 시점에 연금을 받을 계획을 세웠지만, 연금 예상 수령액의 차이가 최대 연 92만원에 달했다. 잘못된 선택 한 번에 매년 수십만원이 사라지는 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보증기간, 연금개시 시점 등에 따라서도 미래 수령액이 달라진다. 현실적으로 내 미래 수명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설정해야 더 유리하다고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추가 납입에는 낮은 사업비가 부가돼 세액공제액과 연금액을 높일 수 있다. 또 가입시점이 빠를수록 더 많은 연금액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일반적으로 연금상품에는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늘 비교해 볼 상품은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노후 연금 준비와 동시에 연간보험료 400만원 납입 시 최대 연 66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해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연금저축보험도 상품이 다양해 순간의 선택에 따라 미래에 내가 받을 수 있는 수령액이 달라진다. 각 보험사의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 수령액을 비교해보자.
10일 업계에 따르면 어느 보험이든 마찬가지지만 연금저축보험도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해 가입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오프라인 보험설계사에게 가입할 때보다 각종 수수료가 절감돼 연금수령액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금저축보험 가입 기준은 32세 여자, 월 보험료 30만원, 10년납, 65세 연금 개시, 종신연금형, 보증지급기간 10년으로 계산해봤다.
이 기준대로라면 10년간 월 30만원씩 보험료를 납입하고 65세가 되면 보증지급기간인 10년 동안 가입자의 생사와 관계없이 연금이 나온다. 보증지급 기간 이후에는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증지급 기간 이후 연금 수령액은 공시이율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 판매 중인 연금저축보험 가운데 가장 많은 예상 수령액을 제시하는 곳은 KDB생명이다. (무)KDB다이렉트 연금보험은 현재 공시이율 기준 미래 예상 수령액이 연 370만원이다.
이어 △하나생명의 (무)하나1Q연금저축보험 연 339만2657원 △ABL생명의 (무)ABL인터넷연금저축보험 연 325만원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Ⅱ(유니버셜) 연 303만1927원으로 연 3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래 예상 수령액이 200만원대인 상품도 있다. △신한생명 (무)신한연금저축보험 프리미엄 연 294만원 △한화생명 e연금저축보험(무) 연 284만원 △삼성생명 인터넷연금저축보험2.1(무배당)은 연 278만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동안 같은 보험료를 납입해서 동일한 시점에 연금을 받을 계획을 세웠지만, 연금 예상 수령액의 차이가 최대 연 92만원에 달했다. 잘못된 선택 한 번에 매년 수십만원이 사라지는 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보증기간, 연금개시 시점 등에 따라서도 미래 수령액이 달라진다. 현실적으로 내 미래 수명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설정해야 더 유리하다고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추가 납입에는 낮은 사업비가 부가돼 세액공제액과 연금액을 높일 수 있다. 또 가입시점이 빠를수록 더 많은 연금액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