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머리에 '사냥용 화살' 쏜 남성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지난 4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군산시 오룡동 집 마당에서 수렵용 화살촉인 '브로드 헤드'가 달린 화살을 고양이에게 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길고양이는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채 거리를 배회하다 동물단체에 구조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동물의 생명보호와 안전보장 및 복지증진을 위한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