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다큐 영상' 상업광고 사용 JTBC PD 기소의견 송치
서울 마포경찰서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상 일부를 국방부 허가 없이 상업광고에 사용한 혐의로 JTBC PD(프로듀서) A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DMZ 일원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DMZ' 촬영분 중 일부를 군의 허가 없이 협찬사인 기아자동차의 상업광고에 사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광고는 기아차 신형 SUV가 DMZ 지역을 주행하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지난해 일부 영화관 등에서 공개됐다.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자유법치센터 등은 A씨와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을 위반했다며 작년 8월 두 사람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손 사장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A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