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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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원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10일 등교 수업 브리핑을 통해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수기로 기재하던 출입 명부를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은 불특정 다수 이용시설은 아니지만 정확한 이용자와 이용 시간을 파악하고 학원 운영자와 이용자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무적으로 QR코드를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규모가 큰 학원들 중심으로 QR코드 활용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학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QR코드 도입 학원에는 올해 예정인 교육청 차원의 정기 지도·감독을 면제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자발적 참여를 위해 QR코드 도입 홍보자료를 각 시도교육청에 보급하고 한국학원총연합회를 통해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만큼 이달 14일까지 학원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학원들도 온라인 수업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국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서는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시행됐다. 해당 고위험 시설은 △헌팅 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등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